10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대형마트와 규제와 온라인 쇼핑

각종 규제와 시장 여건이 대형마트의 역신장을 초래했지만, 아직도 대형마트에 목 매는 유통사, 메이커가 많다. 냉엄한 현실을 알면서도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어렴풋이 보이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형국이랄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 보이는데.. 다들 온라인에서도 기존 대형마트가 주도권을 잡으리라 기대하지만 글쎄요.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 올해의 작가상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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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롭게 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올해의 작가상 2014 - 장지아 <아름다운 도구들 3>(2014) <아름다운 도구들 3>(2014) 전시 첫날에는 이 <아름다운 도구들3>의 퍼포먼스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다만, 이 전시 옆 대형 스크린에서 당시 퍼포먼스 상영하고 있음. 장지아: 금기는 숨겨진 욕망을 자극한다 장지아(1973-)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을 몸을 통해 다루는 작가로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진을 통해 구현한다. 이번 신작인 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 <아름다운 도구들 3>(2014)은 작가가 5-6년 전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흰 천이 드리워진 성소가 전시장에 구현된다. 성소 안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1950-60년대 수레용 바퀴 12개가 있다. 바퀴는 한때 고문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었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선택된 오브제이다. 그 바퀴에는 깃털이 달려있으며 큐빅이 박힌, 뚫린 안장 위에 퍼포머들이 앉아 고통스럽게 바퀴를 돌리며 노동요를 부른다. 바퀴를 돌려야하는 노동이 수반되는 한편 깃털이 음부를 스칠 때의 쾌락이 동반된다. 노동요의 곡은 서양 중세에서 불완전하고 퇴폐적이라 성가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던 프리지안 음계이며, 가사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세월 구전된 충북 음성의 디딜방아타령으로, 상반될 것 같지만 음란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두 요소를 작가는 효과적으로 결합시키고 있다. 성소 밖 그림자를 통해 은밀함이 드리워지며 성스러운 분위기와 세속적 행위가 묘하게 결합되면서 미술관은 위반의 영역이 된다. <P-tree> 올해의 작가상 2014 2014.08.05 - 2014.11.0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 1, 2 전시실 및 중앙홀 https://www.facebook.com/mmcakorea/posts/724058727629830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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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은 건, 최정화 작가 작품. <위 최정화 세기의 선물> 미술관 초입에 설치되어 있다.  지하 주차장 이용하여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 갈 경우 놓칠 수 있는 작품.  어찌보면 단순한 작품인데, 멋지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끔할 정도의 인상적인 작품.  <위 최정화 연금술> 미술관 로비의 돔에 설치된 작품.  아래에서 보면 색깔이 돔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위에서 내려다보면 규모가 상당한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 - 지금 리움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미술계나 전시계에서의 영향력 등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10주년 기념이 무색하다. 이제 겨우 10주년된 미술관? - 메디치가 그랬고, 종교예술도 그렇고, 시대를 막론하고 풍부한 경제적 후원 없이는 예술의 융성함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 싶음. - 이제 삼성이 이 쪽으로 자금을 많이 댈 수 있는 시기는 지난 듯. 세상도 바뀌었고, 사정도 바뀌었고. 

2000 Dom Perigno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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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면, 상급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맛과 향이 나는 샴페인이랄까! 향은 달콤하고. 입안에서는 기포가 감싸고. 그러면서도 이게 부르고뉴 레드인지 헷갈리는 그런 샴페인. 한 동안 기억에 남을 와인.  45% Chardonnay and 55% Pinot Noir. 우리 나라에서는 30만원 후반대에서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