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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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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은 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작가의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좋다. 3편의 중편소설이 하나의 장편소설이 되는 연작소설. 이게 2007년에 발표된, 작가의 나이가 37살에 쓰여진 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상당히 깊이가 있는 통찰과, 이해, 관찰을 경험하지 않고는 하기 힘든 애긴데...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몇몇 단어들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하고. e.g. 일별, 기시감, 새되다, 홉뜨다,,, 등 한강의 다른 책들도 읽어야겠음. 그는 "인간은 선로에 떨어진 어린아이를 구하려고 목숨을 던질 수도 있는 존재이지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잔인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며 "인간성의 스펙트럼에 대한 고민에서 소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가벽(펜스, 휀스) 설치 공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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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공원에 높다란 가벽을 설치하고 공연을 한다. 5월 10일부터 공연이 끝나는 15일까지 공원 이용에 제한이 가해짐은 물론, 공연 소음(공연을 보는 사람에겐 음악이지만)과 많은 이용객들로 인한 혼잡, 쓰레기 문제, 주차 불편 등이 발생한다.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언짢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저렇게 높다란 장벽을 치고 외부와 차단한 공간에서 공연할 바엔 체조경기장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면 좋을텐데.  아니면 장막을 두르지 말고 오픈하여 모든 공원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든가! 공원측에서는 4월까지만 해도 잔디 훼손을 막는다는 이유로 잔디광장 이용을 금지했었다. 공원은 모두에게 동등하게 개방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공원 이용 안내에도 보면, http://www.olympicpark.co.kr/jsp/homepage/contents/guide/forvisitor.jsp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고성방가, 잔디나 꽃밭 훼손 등-은 삼가해 주십시오.' '심한 소음(엠프, 노래방 기기 등)을 일으키는 행위는 일체 금지한다.'고 스스로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