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12의 게시물 표시

IFC몰 소감

이미지
나로서는, 1. 괜찮은 식료품점이 없는 것이 아쉬웠고(와인 살 곳도 마땅치 않다), 2. 식당가에는 모 그룹사 계열의 외식 브랜드만 즐비하여 다양성이 아쉬웠고, 3. 옷 사기는 좋겠음. 다양한 SPA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고, 매장 규모도 컸다. 4. 밖에서는 그냥 지나쳤던, 홀리스터 매장을 직접 들어 가 보니 디스플레이와 판매를 위한 정교한 장치들이 놀라웠고, 5. 꼬또(COTTO)의 하우스 와인이 의외로 맛났었다는 점, 화이트와 레드 모두. 끝.

라 보엠 야외공연(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 - 안젤라 게오르규, 비토리오 그리골로

이미지
연세대 정문 앞에 세워진 라 보엠 공연 입간판 사실 개인적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은 좋아하는 레퍼토리가 아니었지만, 이 때가 아니면 안젤라 게오류규의 공연을 또 언제 볼까 싶어 보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첫 1, 2막은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돋보였고, 3막에서는 안젤라 게오르규의 노래가 훌륭했음. 게오르규는 이 3막을 부르기 위해 서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음. 인터미션 때 한 컷 오페라 내내(오페라의 특성상 뭐.. 어쩔 수 없이) 정명훈 예술감독이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존재감은 작았는데, 마지막 피날레에서 관현악 도입부를 끌어 내는 것 듣고는 감동. 공연장을 얼른 빠져 나오기 위해 무대 인사 중에 나오다가 한 컷. 무대 좋았고, 가수들도 좋았고, 오케스트라 좋았고, 다 좋았는데.. 좀 아쉬웠던 점은 오페라 글래스를 준비하지 못했던(준비해서 빌려 주지 않았던) 점, 공연 시작 후에도 늦게 도착한 관객들이 자리 찾는다고 정숙하지 못했던 점, 사진 찍는 사람 많았다는 점 정도였다. 아주 많이 아쉬웠던 점은 노천극장에서 한 야외공연이어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시멘트 바닥에 앉아야 했다는 것. 2시간을 넘게 이런 불편한 자리에서 다리도 못 뻗고 있었으니 몸이 고단한 것은 당연한 일. 예전에 대학로에 있는 극장에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널빤지 같은 자리에 앉아서 봤더니 몸이 불편해서 연극 내용은 들어 오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다짐함 게 절대 다음부턴 제대로 된 의자 없는 공연은 보지 않으리라 했는데,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그런 상황이 재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공연이었음에는 틀림 없었음. 아, 제가 본 공연은 9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참고: 전문가 리뷰> 이용숙 음악평론가의 이 공연 리뷰 <공연까지 우여곡절> B팀 티켓 판매 저조로 B팀 공연은 취소 . A팀 역시 막판까지 티켓 판매 저조로 티켓몬스터에서 파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