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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사서, 대충 마셔도 맛나는 와인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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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와인들 중에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살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한데(시중가 3만원대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것들 중), 마시기도 가격대비 괜찮은 와인 몇 가지. 물론 한국에 수 많은 와인이 있을테지만, 그리고 내가 다 마셔 본 것도 아니지만서도. 샤또 몽페라(Chateau Mont Perat) 샤또 몽페라는 신세계L&B가 수입하여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 본격적으로 뿌리기 시작하면서 평상시 가격이 3만 5천원 정도, 세일하면 2만원대까지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가격대비 성능 최고라고 할 만함. 신의 물방울 1권 에 소개되기도 했던 그 와인. 매드 피쉬,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Mad Fish, Cabernet Sauvignon Merlot) 매드 피쉬도 이마트나 신세계 백화점에 가면 언제라도 구입 가능한 와인. 소매가 2만 5천원. 뭐 행사라도 하면 가끔 2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일전에 들렀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용인 구성에 있는)에선 상시 2만원에 판매하는 듯. 라 벨 테라스(La Belle Terrasse) 프랑스 산 Syrah 와인을 단돈 1만 5천원에 즐길 수 있는 와인이자, 그 맛은 지불한 가격의 2배 이상은 족히 되는 듯. 언제라도 쉽게 이마트에서 구입 가능하고, 쉽게 따서 바로 마셔도 실망하지 않음. 우마니 론끼, 요리오(Umani Ronchi, Jorio) Montepulciano(몬테풀치아노)라는 내겐 매우 낯선 포도 품종을 단번에 친숙하게 만들어 준 와인, 요리오. 이 와인도 신의 물방울에서 나왔던 와인인데, 풀 바디에 가까우면서도 향긋한 과일향과 적당한 타닌이 매우 훌륭함. 3만원대 혹은 행사하면 2만원대에 쉽게 구입 가능함. 배비치 말보로 피노 누아(Babich Marlborough Pinot Noir) 사실 Pinot Noir 품종 와인은 잘 마시지 않는데, 이 Babich 만큼은 눈에 보이면 쉽게 집어 오는 와인이다.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무슨 행사라

올림픽공원 토끼는 야생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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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도 몽촌토성 쪽 산책로를 걷다 보면, 종종 토끼와 조우를 하게 된다. 궁금해서 알아 봤더니.. 이 토끼들은 공원측에서 방생한 것(난 공원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러 풀어 놓았을 거라고 짐작했었다)이 아닌 야생 토끼라고. 즉, 청설모처럼 자연적으로 공원에 서식한다는 건데.. 서울 도심에 야생의 토끼가 여러 해에 걸쳐 산다는 것,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올림픽공원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는 토끼 외에도, 청설모와 꿩 등이 있고, 공원을 거닐다 보면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피노타지(Pinotage) 품종 와인 2가지 FAIRVIEW & L'AVE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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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Pinotage(피노타지)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마시기는 지금까지 딱 2개 뿐이지만, 둘 다 매우 훌륭했다. 하나는 FAIRVIEW Pinotage이고 다른 하나는 L'AVENIR Pinotage이다. 피노타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독특한 포도 품종이며( Pinotage Association ), 1925년에 피노누아(Pinot noir)와 생소(Cinsaut) 품종의 이종 교배로 재배되었다고. 이름이 Pinotage가 된 이유는,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Cinsaut가 Hermitage라고 불려져서, Pinot noir와의 조합으로 Pinotage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Wikipedia ). FAIRVIEW PINOTAGE 2008 작년 코엑스에서 있었던, 주류박람회에서 접한 많은 와인들 중에서, 유독 내 입에 감겼던 2개 중 하나가 바로 이것 페어뷰 피노타지였다. 7/3, 2011 추가: 어제 같은 와인 2009 빈티지를 마셨는데, 지난해에 마셨던 2008 빈티지보다는 훨씬 더 풀 바디에 가까웠고, 산도도 높아 밸런스가 별로였다... 보관이 잘못되어 있던 것을 산 것 같지는 않은데... 09빈 페어뷰 피노타지는 비추입니다. L'AVENIR PINOTAGE 2007 그리고 어제 마신 라브니르 피노타지. 완벽한 밸런스와 입안에 도는 청량감이 매우 훌륭했음. 피노타지 품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을 만난다면, 주저없이 시도해 볼만 하다고 봄.

땅콩집, 집에 대한 로망을 터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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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땅콩집이라는 단독주택을 알게 된 건, 지난 5월 14일 KBS 2FM 황정민의 FM 대행진에서 '두 남자의 집짓기: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라는 책이 소개되는 것을 듣게 되면서 부터이다. (출처: YES24 ) 그래서 땅콩집에 대해 구글링해서 트윗도 하고. (트윗 속 링크는 땅콩집 구경하기 이다) 책도 주문해서 읽고.. 나와 함께 아내도 읽고. 다소 의외였던 건, 아내의 반응..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유는 단독주택은 관리비가 많이 드는데, 이 땅콩집은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아이들에게 마당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 크게 공감했다고. 나 같은 경우에는, 단독주택에 살면 소소한 집안일꺼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이 즐거울 것 같아서이다. 아파트에서 남자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이 많지 않다. 겨우 욕실 환풍기 교환, 욕실 변기의 실리콘 보수 정도.. 이 마저도 대부분 외부의 집 보수 업체에 맡기는 게 일반적이다. 내친김에 일단 잘 지은 단독주택 단지의 대명사라는 용인 양지 발트하우스와 지산 발트하우스를 다녀 왔다. (사진 출처: jaee.net ) 양지 발트하우스의 경우 이미 3단지까지 입주가 다 되어 있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서 경제적인 여유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들어 가서 살고 싶은 곳으로 매우 훌륭했다. 지산 발트하우스의 경우, 아직 단지 조성이 다 되지 않았고, 살고 있는 가구가 몇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양지 발트하우스보다 (비전문가인 내가 보기에는) 땅은 더 좋아 보인다.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고 시야가 확 트여 있다. 땅콩집 네이버 카페 에도 가입해서 게시물들을 찬찬히 읽어 보았고, 그 뜨거운 관심과 형편만 된다면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은 로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땅콩집이 세인들의 관심은 방송까지 타게 하였다. MBC스페셜 519회(2011-06-03) 둘이서 집 짓기, 땅콩집 이야기 (방송은 좀 미화하는 성격이 있어, 감안하고 봐야 하지만...) 소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