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의 게시물 표시

반 고흐 in 파리(VAN GOGH IN PARIS) -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이미지
이번에도 이름만 번듯한 전시가 아닐까.. 하고 갈까 말까 망설인 전시. 대작이나 유명한 작품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후기를 담은 몇몇 블로그 포스트도 보이고. http://www.vangogh2.com/ 하지만, 저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하나만 보더라도 가기로 마음 먹음. 2010년 10월에 일본 갔을 때,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있었던 , ' 没後120年 ゴッホ展 こうして私はゴッホになった ' 전시를,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미술관에 도착하는 바람에 못 봤던 아쉬움도 있고, 나는 위의 이번 전시 포스터와 아래의 일본 국립신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함께 장식한 이 작품을 꼭 둔 눈으로 보고 싶었다. (2010년 당시 전시는 못 봤지만, 이 전단지는 하나 가져와 사무실에 꽂아 둠.  이미지 출처 ) 그림의 사이즈(44.5 x 37.2 cm)는 이 정도. ( 이미지 출처 ) 실제로 봐도 색감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파란색으로 보이는 상의와 배경은 원래 보라색이었다고 하네요. ( 한국일보 ) 나오는 길에 아트포스터도 하나 사고. 이것 말고는... 내게 가장 눈에 띈 작품은 비너스 토르소였습니다. 좀 큰 이미지는 여기 . 대단한 입체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2.12.12 업데이트 전시회 때 산,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아트포스터. 액자 제작 주문해 둔 것이 드디어 도착. 근사하다.

오페라 카르멘 빈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 메가박스

이미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람. 재미있게 볼 거라고, 적잖이 기대했는데 실망 . 저로서는 별 감흥이 없는 공연 실황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안드리스 넬슨스(Andris Nelsons)의 지휘와 1978년 카르멘을 영화로 만들었던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의 연출로 이루어졌다.  이어 메조 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Nadia Krasteva)가 카르멘,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Massimo Giordano) 가 돈호세,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가 돈 호세를 사랑하는 ‘미카엘라’로 출연했다. 특히, 한국출신의 바리톤 양태중이 ‘단카이로’역으로 열연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오페라 ‘카르멘’, 빈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영상 극장서 개봉 ) <도움되는 블로그 포스트> 라라와복래, 비제 오페라 '카르멘'(Bizet, Carmen) 꽃내음, 빈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카르멘 2012.11.27 업데이트 뒤늦게 생각해 보니, 재미없게 본 공연 소식을 뭣하러 올려 두나 싶어, 즐겨 듣는 앨범 하나 소개합니다. 그레이스 범블리(Grace Bumbry) 앨범입니다.( 다음 뮤직 ) 노래는 이렇게 불러야죠.

도미누스 Dominus Napa Valley 2002

이미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인이 태평양을 건너 내 품으로. 시애틀에 출장 간 친구에게 염치불구하고 부탁하여 받은 Dominus 2002. The 2002 blend is comprised of 85% Cabernet Sauvignon, 8% Cabernet Franc, 3% Merlot and 4% Petit Verdot. ( http://dominusestate.com/ ) "도미누스는 샤또 페트뤼스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네고시앙 장 피에르 무엑스가 관여하고 있다.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무엑스와 미국의 존 다니엘의 두 딸이 합작해 오퍼스 원보다 3년 뒤인 1982년에 첫 빈티지를 만들어냈다. 현재는 크리스티앙 무엑스가 단독으로 만들고 있다... (중략)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도 도미누스 1991 빈티지는 페트뤼스 중에서도 최고의 빈티지로 손꼽히는 1982, 89, 90 빈티지와 비교할 만하다고 했다. 하지만 가격은 페트뤼스의 15분의 1 정도." 중앙SUNDAY 전통과 도전정신이 만나 이룬 걸작, 와인 시음기-도미누스 그리고 그의 Dominus 2001 테이스팅 노트 . 로버트 파커 99점 .  다운타운에 있는 와인 샵에 가 봤는데 없었고, 혹시나 해서 들른 QFC에서 찾았다고. 거기서도 와인 매대에서 안 보여 직원에게 물으니 안쪽 별도 셀러에서 꺼내 주더라는. 빈티지가 무려 2002! 와인 보관 상태가 어땠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으로 알루미늄 호일을 벗기고 코르크 상태를 확인해 보니, 잘 보관된 상태. 고맙다 친구야. 가격도 착하고. 이 와인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농밀 그 자체이다. 향기도 향기지만, 입안에 맴도는 질감이 아주 매력적이다. 단단한 탄닌, 적당한 산도... 올해 마신 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와인이다. ------------------------------------------------------------------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도미누스 2002는 미국 수퍼마켓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리움미술관 2012

이미지
10월 25일부터 리움서 동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아니쉬 카푸어 (연합뉴스). 아니쉬 카푸어는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출생하여 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혼지예술대학과 첼시미술학교를 졸업...( 계속, 리움미술관 ) 전시 관람하면서 촬영이 자유로워서, 직접 찍은 몇몇 특히 인상적이었던 작품 사진을 게시해 봅니다. Untitled 1990 Untitled 1990 위 작품이 이번 전시 중 가장 좋았다. 아주 새파란 안료로 뒤덮인 오목한 반구 형태 바로 앞에서 들여다 보면 볼수록, 기분이 묘해진다. 이 반구에 단면이 있는 것인가? 아냐... 이 반구의 깊이는 수십 미터 되는 거 아닌가? 끝은 어디지? 하는. (아쉬운 점은 작품이 쉽게 훼손될 수 있어 한 번에 3사람씩만 관람 가능케 하다 보니, 뒷 사람 때문에 저 앞에서 하염없이 반구의 심연(深淵)을 만끽할 수는 없었다는 것.) My Body Your Body 1999 Untitled 1990 과 마찬가지로 작품 앞에서 구멍 속을 바라 보고 있으면 한 시간도 거뜬히 서 있을 수 있을 만큼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 My Red Homeland 2003, 아이폰 파노라마로 촬영해서 왜곡이 있음.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무질서에서 질서, 딱 그것. Cave 2012 이 작품 보면 표현이 정말 담대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13톤에 이르는 거대한 철구조물이 바닥의 쇠막대 위에 얹혀 있을 뿐이라는. (제목 모름) 거실에 이런 작품 하나 있다면, 사상이 풍요로워질 것 같은 괜한 착각이 들 정도의 매력을 가진. The Earth 1991 이 작품 전시를 위해 바닥을 1미터 정도 팠대요, 글쎄. 비 오는 날 관람한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2012)

이미지
읽는 중간 274페이지에서 멈췄다. 바람의 말 아카이브 제2전시실의 모니터에서 흘러 나온 조유진의 목소리이다. "제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상징은 날개입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에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는 심연이 존재합니다. 그 심연을 뛰어넘지 않고서는 타인의 본심에 가닿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날개가 필요한 것이죠. 중요한 건 우리가 결코 이 날개를 가질 수 없다는 점입니다. 날개는 꿈과 같은 것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안다는 것 역시 그와 같아요. 꿈과 같은 일이라 네 마음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야 하나도 어렵지 않지만, 결국에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마을을 알 방법은 없습니다." (p.274~275) 내가 살아 온 날들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미디어시티 서울 2012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이미지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000년에 '미디어시티'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어 2년마다 열려 왔다고. 이번 전시는 ' 너에게 주문을 건다(Spell on you) '라는 주제로, 2012년 11월 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DMC홍보관에서 열림. 관람료는 무료. 뉴미디어아트는 언제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가들의 현상과 사물에 대한 집요할만큼의 관찰과 상상 그리고 재현은 뭇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기에도 충분하다. 이런 전시는 안 보면 손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독립된 사진 전시회는 처음.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 홈페이지:  http://www.ngphoto.co.kr/ 전시 기간: 2012년 8월 11일 ~ 10월 14일까지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별 기대를 안 해서인지, 멋진 순간포착과 함께, 짧지만 충분한 사진 설명(캡션) 읽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합니다. 그 놈의 사진 촬영 금지는. 전시장 개관이 오전 11시입니다. 좀 일찍 열면 좋겠고만요. 이상.. 끝.

IFC몰 소감

이미지
나로서는, 1. 괜찮은 식료품점이 없는 것이 아쉬웠고(와인 살 곳도 마땅치 않다), 2. 식당가에는 모 그룹사 계열의 외식 브랜드만 즐비하여 다양성이 아쉬웠고, 3. 옷 사기는 좋겠음. 다양한 SPA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고, 매장 규모도 컸다. 4. 밖에서는 그냥 지나쳤던, 홀리스터 매장을 직접 들어 가 보니 디스플레이와 판매를 위한 정교한 장치들이 놀라웠고, 5. 꼬또(COTTO)의 하우스 와인이 의외로 맛났었다는 점, 화이트와 레드 모두. 끝.

라 보엠 야외공연(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 - 안젤라 게오르규, 비토리오 그리골로

이미지
연세대 정문 앞에 세워진 라 보엠 공연 입간판 사실 개인적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은 좋아하는 레퍼토리가 아니었지만, 이 때가 아니면 안젤라 게오류규의 공연을 또 언제 볼까 싶어 보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첫 1, 2막은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돋보였고, 3막에서는 안젤라 게오르규의 노래가 훌륭했음. 게오르규는 이 3막을 부르기 위해 서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음. 인터미션 때 한 컷 오페라 내내(오페라의 특성상 뭐.. 어쩔 수 없이) 정명훈 예술감독이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존재감은 작았는데, 마지막 피날레에서 관현악 도입부를 끌어 내는 것 듣고는 감동. 공연장을 얼른 빠져 나오기 위해 무대 인사 중에 나오다가 한 컷. 무대 좋았고, 가수들도 좋았고, 오케스트라 좋았고, 다 좋았는데.. 좀 아쉬웠던 점은 오페라 글래스를 준비하지 못했던(준비해서 빌려 주지 않았던) 점, 공연 시작 후에도 늦게 도착한 관객들이 자리 찾는다고 정숙하지 못했던 점, 사진 찍는 사람 많았다는 점 정도였다. 아주 많이 아쉬웠던 점은 노천극장에서 한 야외공연이어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시멘트 바닥에 앉아야 했다는 것. 2시간을 넘게 이런 불편한 자리에서 다리도 못 뻗고 있었으니 몸이 고단한 것은 당연한 일. 예전에 대학로에 있는 극장에 연극을 보러 갔었는데, 널빤지 같은 자리에 앉아서 봤더니 몸이 불편해서 연극 내용은 들어 오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다짐함 게 절대 다음부턴 제대로 된 의자 없는 공연은 보지 않으리라 했는데,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그런 상황이 재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공연이었음에는 틀림 없었음. 아, 제가 본 공연은 9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참고: 전문가 리뷰> 이용숙 음악평론가의 이 공연 리뷰 <공연까지 우여곡절> B팀 티켓 판매 저조로 B팀 공연은 취소 . A팀 역시 막판까지 티켓 판매 저조로 티켓몬스터에서 파격적

근래에 마신 부르고뉴 와인 2종

이미지
1. DOMAINE MARQUIS D'ANGERVILLE PREMIER CRU VOLNAY FREMIET 2002 - 총평: 한마디로 말하면, 부드러움. 꽃 향기, 부드러운 맛. 적당한 산도. 전형적인 부르고뉴 와인. 2. Vosne-Romanée Les Jacquines Dufouleur Frères 2008 - 총평: 화사한 향과 잘 어울리는 까칠한 탄닌이 매력적인 와인임. 이 와인은 다른 부르고뉴 와인과는 달리 탄닌이 살짝 도드라지는데, 그게 포인트. - 같은 와인 다른 분의 테이스팅 노트 jaedragon님 블로그 마에스트로 룬슬님 블로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MOVE 展

이미지
사실 다른 전시(하종현 전) 보러 갔다가, 함께 본  《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 展, '재미있게' 봄. 화살표와 MOVE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함. 전시물 앞, 바닥에 저렇게 쓰여 있다. 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재밌게 체험하면서 작품을 '관람'한다. 다소 시끌벅적한게 문제이지만. 전시의 중심은 이런 퍼포먼스이니 꼭 봐야할 것임. 사진은 내가 본  Mike Kelley의 'Test Room'  다른 전시회의 동영상. 위 동영상 중 첫번째 퍼포먼스가 내가 본 Mike Kelley의 'Test Room' - 관람료는 4,000원(하종현 전은 2,000원, 두 전시를 함께 볼 경우에는 5,000원) - 전시는 2012년 8월 12일까지. - 차를 가져와서 미술관 바로 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자 한다면, 아침 일찍 오든지 해야 함. 휴일 과천 미술관 주차장은 늘 만석, 진입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주차장임. -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전시실 내는 조명 때문인지, 환풍이 잘 안 되어서인지 더워서 관람 환경이 쾌적하지 않았음. 부채를 가지고 가면 좋음. - 특히 제1전시실은 페인트 냄샌지.. 공사장에서나 나는 냄새가 너무 나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음. 라운지 D의 궁색한 양해 카페테리아 라운지 D도 실내가 역시 더워, 다행히 비온 날이어서 밖은 서늘해 테라스에서 밥 먹음. 꼭, 에어컨으로 온도를 낮출 필요는 없으니.. 선풍기라도 틀어 주었으면 함.

샴페인(샹파뉴)과 스파클링 와인과 켄우드 율루파 뀌베 브륏

이미지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에 관한 짧지만 잘 정리된 잡지에 실렸던 글 한쪽 발견. - 샴페인은 샹파뉴의 영어식 발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동쪽으로.. - 샴페인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고급 샴페인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돔 피에르 페리뇽.. -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뭐가 다를까 - 샴페인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 Vintage & Non-Vintage - 위 스크랩들의 출처는.. 모름. 다만 페이지 귀퉁이에 2006년 8월호 235쪽인 것만. - 그리고, 아래 켄우드 율루파 뀌베 브륏(Kenwood Vinyards, Yulupa Cuvee Brut)은 우리 나라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샴페인 모엣 샹동(Moet Chandon)이나 멈(Mumm) 보다 개인적으로는 향과 고운 포말이 훨씬 나은데, 가격은 1/2 수준으로 3만원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