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리움미술관 2012

10월 25일부터 리움서 동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아니쉬 카푸어(연합뉴스).
아니쉬 카푸어는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출생하여 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혼지예술대학과 첼시미술학교를 졸업...(계속, 리움미술관)
전시 관람하면서 촬영이 자유로워서, 직접 찍은 몇몇 특히 인상적이었던 작품 사진을 게시해 봅니다.

Untitled 1990

Untitled 1990
위 작품이 이번 전시 중 가장 좋았다. 아주 새파란 안료로 뒤덮인 오목한 반구 형태 바로 앞에서 들여다 보면 볼수록, 기분이 묘해진다. 이 반구에 단면이 있는 것인가? 아냐... 이 반구의 깊이는 수십 미터 되는 거 아닌가? 끝은 어디지? 하는.
(아쉬운 점은 작품이 쉽게 훼손될 수 있어 한 번에 3사람씩만 관람 가능케 하다 보니, 뒷 사람 때문에 저 앞에서 하염없이 반구의 심연(深淵)을 만끽할 수는 없었다는 것.)

My Body Your Body 1999
Untitled 1990 과 마찬가지로 작품 앞에서 구멍 속을 바라 보고 있으면 한 시간도 거뜬히 서 있을 수 있을 만큼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

My Red Homeland 2003, 아이폰 파노라마로 촬영해서 왜곡이 있음.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My Red Homeland 2003
무질서에서 질서, 딱 그것.

Cave 2012
이 작품 보면 표현이 정말 담대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13톤에 이르는 거대한 철구조물이 바닥의 쇠막대 위에 얹혀 있을 뿐이라는.

(제목 모름)
거실에 이런 작품 하나 있다면, 사상이 풍요로워질 것 같은 괜한 착각이 들 정도의 매력을 가진.

The Earth 1991
이 작품 전시를 위해 바닥을 1미터 정도 팠대요, 글쎄.

비 오는 날 관람한 덕에 야외 전시는 먼 발치에서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야외 전시는 관람권을 끊지 않아도 되니, 언제라도 볼 수는 있긴 합니다. 멀리 보이는 Tall Tree and the Eye 2009는 리움미술관의 의뢰로 제작된 2011년 버전이라고. 덕분에 대형 거미는 수장고로 들어 갔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400억짜리 런던올림픽 기념탑 만든 카푸어,서울에 ‘Tall Tree’설치

전시 기간: 2012.10.25~2013.01.27
내년 1월 27일까지.

2013.08.04 업데이트

칼더 전 보러 갔다가 제대로 본 '큰 나무와 눈'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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