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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 Ve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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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trovatore - Teatro alla Scala (2014) 매우 훌륭한 연출과 가수들을 만남. 감동. 연광철(베이스)의 Di due figli vivea padre beato도 매우 훌륭. MET 2011 공연과 비교하면 정말 한 100배는 낫다랄까요. 재밌는 건 마르첼로 알바레즈는 양쪽 모두 출연. ---- 일 트로바토레 스토리상 나타나는 주요 캐릭터들의 재미난 점. 1. 집시, 아추체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악함. 2. 만리코는 멍청이. 아추체나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신을 간파하지 못하다니. 3. 루나 백작은 자신의 사랑, 레오노라에 대한 집착이 우주 최고랄까. 오히려 멋지다. 4. 불쌍한 레오노라는 그저 자신의 사랑을 쫓았을 뿐. 그게 죄라면 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