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 MET opera HD LIVE

메가박스 코엑스 11관에서 본,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1. 매우 재밌게 봄.
1막 종료 후, 2막 시작까지의 각종 인터뷰와 광고, 기부 홍보 등 30여 분을 제외하고는. Met Opera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오페라만 볼 수는 없다는 점.

2. 출연진도 모두 훌륭했음.
좀 아쉬웠다면, Donna Anna역의 Marina Rebeka 정도. 그래도 아리아는 멋졌음.

3. 좀 과감한 연기에 다소 놀람.
상업주의 때문인지, 요즘 오페라 속 성악가들의 연기는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음. 뭐, 돈 조반니야.. 내용이 원래 그렇기도 하지만.


Wolfgang Amadeus Mozart
Don Giovanni
October 29, 2011


Conductor: Fabio Luisi(파비오 루이지)
Production: Michael Grandage(마이클 그랑디지)

Donna Anna: Marina Rebeka(마리나 레베카) - 풋풋하다랄까? 다소 덜 정제된.
Donna Elvira: Barbara Frittoli(바바라 프리톨리) - 농익은 연기.
Zerlina: Mojca Erdmann(모카 에르만) - 체를리나 역에 딱인듯.
Don Ottavio: Ramón Vargas(라몬 바르가스)
Don Giovanni: Mariusz Kwiecien(마리우쉬 퀴볘첸) - 기사장과 돈 조반니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의 진가가 더욱 발휘됨.
Leporello: Luca Pisaroni(루카 피사로니)
Masetto: Joshua Bloom - 매우 잘 어울림.
The Commendatore: Štefan Kocán

(기사장과 돈 조반니의 마지막 장면)

Met Opera는 호암아트홀에서 2번 본 경험이 있는데, 메가박스 코엑스가 음향이 거기보다는 나음. 영화관이어서인지 시야 확보도 용이하고. 다만, 소프라노의 고음은 여기도 무참히 찢어지네..

개인적으로 위 공연이, 보통 많이 추천되는 2000년 Met 공연(르네 플레밍, 홍혜경)아래 이미지)보다 한 백만배 낫다..
돈 지오반니 - 제임스 레바인, 르네 플레밍, 홍혜경(YES24)

메트오페라는 메가박스와 베어홀에서 관람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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