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 소프트웨어의 부재(不在) - 나라다 리조트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말을, 개혁 개방으로 급격한 외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하이난 리조트에서도 느낌.
나라다 리조트(NARADA RESORT & SPA PERFUME BAY SANYA)는 원래 독일의 켐핀스키 리조트(Kempinski Resort & Spa Sanya)였다고 한다(지난 2010년 8월 16일부터 중국 로컬 리조트로 변경되었다고).
이 리조트에 머무는 시간이 뒤로 갈수록, 리조트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다는 켐핀스키로부터 건물만 받았지, 직원들의 고객 응대 태도나, 서비스 마인드 등의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제대로 받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됨.
참고: 중국 하이난 유명 리조트 비교(레드팡닷컴)
에피소드1. 우리의 일정은 레이트 체크아웃이 적용된 패키지로 밤 11시 30분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항공편이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관계로). 그런데, 정오 12시가 넘자 룸 카드 키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론트에 물어 봤더니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서 그렇단다. 이런!! 우리의 이용조건을 확인한 후에야 다시 방 키가 정상 작동하게끔 조치해 주더라. 그런데 이 키가 또 오후 6시가 넘자 작동하지 않더라. 이거, 이거.. 역시나 정오 다음 체크아웃 시간인 6시까지만 연장해 둔 것이다. 덕분에 나는 또 프론트에 다녀와야 했고, 직원이 두 통화의 전화를 한 후에야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에피소드2. 전 일정 골드카드를 이용했기 때문에 리조트 내의 2곳의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저녁에는 바베큐 파티까지 3곳에서 고를 수 있음). 리조트에서만 푹 쉬다가 오려고 일부러 이런 옵션을 선택한 것인데 놀라웠던 건, 예를 들어 양식당인 티파니의 경우 점심과 저녁 메뉴가 각각 2개(하나는 피쉬 & 칩스, 다른 하나는 스파게티)일 뿐만 아니라, 저녁 메뉴도 점심과 똑 같더라는. 이런 ㅠ.
우리는 식사를 매 끼니마다 맛나게 먹기를 원했지, 끼니 떼우기를 위해서 골드카드를 이용한 것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이러한 중국의 소프트웨어 부재는 지난번 상해 갔을 때도 심하게 느꼈던 점.
뭐 얘길 하다보니, 나라다 리조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만 쓴 거 같아... 좋은 점도 언급을 해야 균형이 맞을 것 같다.
일단, 한국인 직원, 그 이름을 애런으로 알고 있음, 이 매우 친절했음. 그리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스파를 이용할 수 있고(골드카드 할인 적용으로) 그 만족도 높음. 리조트 전용 비치가 있음은 좋은 점.
결론: 소프트웨어가 바뀌지 않는 한 비추입니다.
나라다 리조트(NARADA RESORT & SPA PERFUME BAY SANYA)는 원래 독일의 켐핀스키 리조트(Kempinski Resort & Spa Sanya)였다고 한다(지난 2010년 8월 16일부터 중국 로컬 리조트로 변경되었다고).
이 리조트에 머무는 시간이 뒤로 갈수록, 리조트를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다는 켐핀스키로부터 건물만 받았지, 직원들의 고객 응대 태도나, 서비스 마인드 등의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제대로 받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됨.
참고: 중국 하이난 유명 리조트 비교(레드팡닷컴)
에피소드1. 우리의 일정은 레이트 체크아웃이 적용된 패키지로 밤 11시 30분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항공편이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관계로). 그런데, 정오 12시가 넘자 룸 카드 키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론트에 물어 봤더니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서 그렇단다. 이런!! 우리의 이용조건을 확인한 후에야 다시 방 키가 정상 작동하게끔 조치해 주더라. 그런데 이 키가 또 오후 6시가 넘자 작동하지 않더라. 이거, 이거.. 역시나 정오 다음 체크아웃 시간인 6시까지만 연장해 둔 것이다. 덕분에 나는 또 프론트에 다녀와야 했고, 직원이 두 통화의 전화를 한 후에야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에피소드2. 전 일정 골드카드를 이용했기 때문에 리조트 내의 2곳의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저녁에는 바베큐 파티까지 3곳에서 고를 수 있음). 리조트에서만 푹 쉬다가 오려고 일부러 이런 옵션을 선택한 것인데 놀라웠던 건, 예를 들어 양식당인 티파니의 경우 점심과 저녁 메뉴가 각각 2개(하나는 피쉬 & 칩스, 다른 하나는 스파게티)일 뿐만 아니라, 저녁 메뉴도 점심과 똑 같더라는. 이런 ㅠ.
우리는 식사를 매 끼니마다 맛나게 먹기를 원했지, 끼니 떼우기를 위해서 골드카드를 이용한 것이 아니었다.
개인적인, 이러한 중국의 소프트웨어 부재는 지난번 상해 갔을 때도 심하게 느꼈던 점.
뭐 얘길 하다보니, 나라다 리조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만 쓴 거 같아... 좋은 점도 언급을 해야 균형이 맞을 것 같다.
일단, 한국인 직원, 그 이름을 애런으로 알고 있음, 이 매우 친절했음. 그리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스파를 이용할 수 있고(골드카드 할인 적용으로) 그 만족도 높음. 리조트 전용 비치가 있음은 좋은 점.
결론: 소프트웨어가 바뀌지 않는 한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