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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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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출신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페라 마니아를 위한 공연이라기보다 국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했어요." https://goo.gl/qEbHjY 한국적인 색을 잘 사용한 연출이었습니다. 💯💯💯 다만 3막 뒷 부분에 격자무늬를 마음껏 사용하며 화방인지 서재인지를 꾸며 놓은 led 배경 화면은 빼고요.  제가 본 8월 26일(토) 공연에서 '비올레타'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소프라노 홍혜경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이 불가함에 따라 소프라노 이하영씨로 변경되었는데,,, 이 날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 잡은 사람은 이하경님 뿐이었습니다. 실로 굉장했습니다.  브라보 이하경 👏👏👏 그리고 이 오페라는 '변사'가 있는 오페라로 연출되었어요. 채시라씨가 막 중간에 나와서 이야기를 요약해 주셨는데, 괜찮았 습니다. 광활한 잔디마당에서 하는 야외공연이어서인지 관객석에서 들리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완전 별로였습니다. ☹️ 그래도 거의 만석으로 보이던데 흥행엔 성공한 야외공연이었습니다.  싸게 잘 봤네요 ㅎ 오랜만에 직접 공연 봤는데, 역시 오페라는 실황이 짱입니다. 음악만 듣거나 dvd로만으론 부족하죠.  참고 기사   올림픽공원에 핀 붉은 동백꽃...미디어아트같은 '야외오페라 사극' joongang.co.kr/6lvj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 Ve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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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trovatore - Teatro alla Scala (2014) 매우 훌륭한 연출과 가수들을 만남. 감동. 연광철(베이스)의 Di due figli vivea padre beato도 매우 훌륭. MET 2011 공연과 비교하면 정말 한 100배는 낫다랄까요. 재밌는 건 마르첼로 알바레즈는 양쪽 모두 출연. ---- 일 트로바토레 스토리상 나타나는 주요 캐릭터들의 재미난 점. 1. 집시, 아추체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악함. 2. 만리코는 멍청이. 아추체나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신을 간파하지 못하다니. 3. 루나 백작은 자신의 사랑, 레오노라에 대한 집착이 우주 최고랄까. 오히려 멋지다. 4. 불쌍한 레오노라는 그저 자신의 사랑을 쫓았을 뿐. 그게 죄라면 죄랄까.

돈 카를로, 베르디, Willy Decker, Rolando Vill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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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본 국립오페라단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 에 비하면, 역시 빌리 데커의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무대가 좀 단조로웠다는 게 좀 흠이라면 흠입니다. 대체로 남자 가수들은 훌륭했고, 여자 가수들은 그닥..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빌리 데커 는 200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서 '라 트라비아타' 를 연출한 그 연출가입니다. 오페라는 대본이 정해져 있고, 또 그 어떤 가수도 대본을 바꿔 부르지 않으니, 표현에 있어 한계가 많은 장르인데도, 빌리 데커의 연출은 작은 차이이지만, 스토리의 전개가 개연성을 높여 주는 그런 연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막에서 돈 카를로와 엘리자베타가 갑작스럽게 개과천선하여 플랑드르의 해방을 위해 다짐하는 모습은 비약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4막 짜리 말고 5막 버전도 보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1983년 MET 공연(레바인, 도밍고) 을 추천합니다.

오페라 돈 카를로 - 국립오페라단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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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간단 소감: 1. 에볼리가 가장 나았고. 2. 합창이 그 다음으로 좋았고. 3. 무대와 의상은 매우 훌륭했음. - 4월 25일 공연 주요 가수: 나승서(돈카를로 역) 강병운(필리포 역) 공병우(로드리고 역) 박현주(엘리자베타 역) 나타샤 페트린스키, Natascha Petrinsky (에볼리 역) 양희준(종교재판관 역) 오페라하우스 로비. 시작 전. 오페라글라스 강추. 빌리면 그 값을 합니다. 잘 이용하면 좌석 등급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됩니다. 무대, 헤르베르트 무라우어 Herbert Murauer 의상, 잉게보르크 베르네르트 Ingeborg Bernerth -------------------- - 참고: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프로그램 안내 ) 돈 카를로 대본( 고클래식 ) - 각 막과 장의 줄거리가 잘 나와 있음. 오페라 속 역사 이야기 - 베르디의 돈 카를로스와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엘의 주절주절 ) -------------------- - 기타: 남부터미널에서 셔틀버스(무료) 타고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도착. 주중에 공연 보기란, 시간 내기 정말 힘든 일 중 하나임에 틀림 없다. 그렇지만, 보고 나면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오페라나 콘서트나... 모두 명연주자들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좋은 음반/DVD가 많은데, 뭘 귀찮게 일부러 시간 내서 가서 보나... 집에서 편하게 보고 들으면 되지... 하는 유혹과 귀찮음이 함께 발동하지만, 그래도 가서 보는 게 낫다. 집에 아무리 좋은 AV시스템을 갖춰 놓았더라도 직접 보고 듣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다. 직접 듣는 오케스트라보다 더 좋은 오디오는 이 세상에 없다.

베르디(Verdi) - 리골레토(Rigoletto) - 플로레즈/루치직/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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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와 식상함으로 인해 잘 안 듣고/보게 되는 리골레토 . 너무나 유명한 아리아 ' 여자의 마음(La donne e mobile) '은 하이마트 광고 에 사용되기도 했고, 리골레토는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6선 중 하나이기도. 올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있을 예정인 수지오페라단의 리골레토 공연 을 매우 보고는 싶은데, 몇 가지 사정으로 볼 수 없을 것이 거의 확실하여 이 참에 벼르고 별렀던 리골레토를 DVD로 구입하여 보다.. (출처 YES24 ) 한줄로 이 공연을 본 소감을 말하자면, 만토바공작(플로레즈) 보다 리골레토(루치직)와 질다(담라우)에 초점을 맞춘 연출로, 루치직이 단연 돋보였고, 기대가 컸는지 플로레즈는 좀 실망이었음. 그런데 나처럼, 이 공연에서 만토바공작의 비중이 적게 보였다는 평이 또 있더라..( raker의 오디오 라이프 ) 매우 놀란 점은.. 무대에서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몇 명이, 상반신을 탈의한 반라의 무희들이었다는 것. 처음에는 의상으로 교묘하게 반라를 연출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함께 보던 아내가 진짜 반라 맞다고 해서.. 다시 보니.. 맞다, 세상에! 공연 중에 가장 좋았던 부분은 1막 중 리골레토와 질다의 이중창. 공교롭게도 베르디의 작품 리골레토도 그렇고, 라 트라비아타도 그렇고.. 두 작품 모두 테너인 만토바 공작과 알프레도 제르몽보다 바리톤의 리골레토와 조르조 제르몽이 더 주인공 같다는. (베르디의 다른 작품도 그럴려나?)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딸을 능욕한 만토바공작에 대한 아버지 리골레토의 복수를.. 호색한을 사랑한 딸 질다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무력화시키는.. 도저히 이해 불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런 이해 불가한 고전적 이야기가 요즘 좋다. 그리고 이런 비극적 설정은 더더욱 좋다. --- 12/4, 2011 업데이트 못 볼 줄 알았던, 수지오페라단의 리골레토를 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