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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는 곧 사라지지 않을까?

오랜만에 헤드폰을 꼈는데 내가 선택한 노래는, 아이폰의 음악도, 클라우드에 올려둔 MP3도 아닌 YouTube 의 재생목록.  한 때는 가지고 있는 CD에서 mp3를 열심히 추출해서 플레이어에 넣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음원 자체를 파일 형식으로 구매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 파일 조차도 신경 쓰기 귀찮다. 

뉴 발란스 NEW RAEW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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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상쾌하게 잘 뛰었다. 기록도 좋았고. 근데, 휴일 아침 7시 집결은 역시 빡세다. 그리고 8시 스타트였는데도, 5월의 아침은 생각보다 좀 더웠다. 출발&골인 지점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조금 늦게 도착한 잠실 주경기장 옆 물품보관소쪽.  주경기장내. 벌써 열기가 화끈.  노홍철씨가 한껏 흥을 돋구고.  작년에는 대회 공식 기록이 내 측정값보다 더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더 짧게 나왔다. 그리고 피니쉬라인 지나고 몇 분 있으니까, 대회 공식 기록이 문자로.  작년에는 대회 공식 기록이 내 측정값보다 더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더 짧게 나왔다.

IFC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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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는, 1. 괜찮은 식료품점이 없는 것이 아쉬웠고(와인 살 곳도 마땅치 않다), 2. 식당가에는 모 그룹사 계열의 외식 브랜드만 즐비하여 다양성이 아쉬웠고, 3. 옷 사기는 좋겠음. 다양한 SPA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고, 매장 규모도 컸다. 4. 밖에서는 그냥 지나쳤던, 홀리스터 매장을 직접 들어 가 보니 디스플레이와 판매를 위한 정교한 장치들이 놀라웠고, 5. 꼬또(COTTO)의 하우스 와인이 의외로 맛났었다는 점, 화이트와 레드 모두. 끝.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MOVE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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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전시(하종현 전) 보러 갔다가, 함께 본  《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 展, '재미있게' 봄. 화살표와 MOVE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함. 전시물 앞, 바닥에 저렇게 쓰여 있다. 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재밌게 체험하면서 작품을 '관람'한다. 다소 시끌벅적한게 문제이지만. 전시의 중심은 이런 퍼포먼스이니 꼭 봐야할 것임. 사진은 내가 본  Mike Kelley의 'Test Room'  다른 전시회의 동영상. 위 동영상 중 첫번째 퍼포먼스가 내가 본 Mike Kelley의 'Test Room' - 관람료는 4,000원(하종현 전은 2,000원, 두 전시를 함께 볼 경우에는 5,000원) - 전시는 2012년 8월 12일까지. - 차를 가져와서 미술관 바로 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자 한다면, 아침 일찍 오든지 해야 함. 휴일 과천 미술관 주차장은 늘 만석, 진입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주차장임. -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전시실 내는 조명 때문인지, 환풍이 잘 안 되어서인지 더워서 관람 환경이 쾌적하지 않았음. 부채를 가지고 가면 좋음. - 특히 제1전시실은 페인트 냄샌지.. 공사장에서나 나는 냄새가 너무 나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음. 라운지 D의 궁색한 양해 카페테리아 라운지 D도 실내가 역시 더워, 다행히 비온 날이어서 밖은 서늘해 테라스에서 밥 먹음. 꼭, 에어컨으로 온도를 낮출 필요는 없으니.. 선풍기라도 틀어 주었으면 함.

뉴발란스 2012 New Race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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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2년 6월 10일 (일) - 코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테헤란로~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 총평(대회 참가 소감): 전반적으로 나이키 위런서울 보다는 규모면이나, 행사 진행의 매끄로움이나, 재미 요소가 덜함. - 대회 홈페이지:  http://nbrace.co.kr/ 대회장으로 가는 길.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 삼삼오오 모이고. 주 경기장으로. 옷 갈아 입고, 물품 보관하기. 1회용 기록 측정기 장착. 잠실 메인 스테이디움으로 입장.. 다들 사진 찍기에 바쁨. 난 도전런에서. 출발 전 스트레칭. 출발선에서. 피니쉬. 코스. 물 받고(애석하게도 마시지도 못할 정도로 꽁꽁 얼어 있었음). 기녑품 받고. 보관한 물품 찾고. 후속 공연이 있었지만, 난 패스~

달리기의 기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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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각하는 런닝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첫째, 팔은 앞뒤로 일자로. 좌우도 아니고 몸 안쪽으로 붙여서도 아니고.. 이렇게 일자로 팔을 흔드는 게 쉬울 것 같지만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음. 박자에 맞춰서 양팔을 평행하게 일자로 흔들면 몸에 탄력도 생겨서 뛰기가 쉬움. 둘째, 착지는 발 뒤꿈치가 아닌 발 앞부분이나 가운데로.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하지 않고 아무리 좋고 비싼 런닝화를 신어도 무릎 부상은 피할 수 없을 것임. 런닝을 시작한 후 무릎이 아픈 것은 신발이 나빠서가 아니라, 착지 방법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임. 발 뒤꿈치로 착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오르막길을 뛸 때 자연스럽게 취해지는 발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뒤꿈치를 들고 발 앞부분을 딛게 되는데, 바로 그렇게 평지에서도 착지를 하면 되는 것. 반대로, 내리막길을 뛸 때의 착지 모양을 보면 자연스럽게 발 뒤꿈치가 땅에 닿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첨단 기능을 가진 신발만 믿고 이렇게 뛰게 마련인데, 이렇게 내리막길 뛰듯 평지를 뛰면 무릎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셋째, 턱은 당기고 시선은 전방을 향해야. 그렇지 않으면 폼이 안남. 마라톤 모자를 쓰게 되면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아 요즘은 모자를 쓰기 보다는 반다나를 두른다.

스포츠카의 비애와 프리마 돈나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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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돈이 없어서 못 타고, 돈이 생겼을 때는 이미 스포츠카와는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된 것을 두고 스포츠카의 비애라고들 한다. 오페라를 실제 공연이 아닌, DVD로 볼 때 이와 견줄만한 수동적인 경험을 하는데.. 뭐냐면,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무르익은 연기를 함께 선사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이미, 프리마 돈나는 늙은 후란 것.. 위 DVD 벨리니의 노르마에서 Edita Gruberova를 볼 때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았음, 당시 그녀는 60세였다. 그 후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본 DVD 바그너의 탄호이저에서 이 불편한 사실이 다시 상기됨. 근데, 위의 탄호이저는 Gwyneth Jones가 겨우(?) 42세때(1978년) 녹화한 영상물인데, 의상이 문제인지, 녹화 기술이 문제인지.. 훨씬 나이 들어 보이더라는. 어짜피 오페라를 영상물(DVD)을 보는 것과 즐겨 듣는 것(CD)은 다르므로, 굳이 영상물을 작품의 완성도에 두기보다는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게 나을 듯 싶다. 내 경우에는 피가로의 결혼은 2가지의 영상물을 모두 재밌게 봤지만, 실제 주로 들은 것은 다른 앨범이었다.

세이노의 돈과 인생(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

세상엔 재테크나 돈 버는 법에 관한 책도 많고, 강의도 많다. 하지만, 세이노氏처럼 정말 큰 돈을 번 사람이 직접하는 강의나 쓴 책은 흔치 않다.. 그것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말이다. 지난 월요일 아침 샤워하는 데, 문득 약 10여년 전에 한꺼번에 몰아서 읽었던 이 연재기사가 생각이 났고, 회사 동료들에게 소개해 주면 좋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 찾아 보니... 역시, 있다. 그 후 생각난 김에 나도 하루에 몇 개씩 틈틈이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공감가는 게 많다. 좀 오래된 글이지만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간결하고, 단호하며.. 어려운 말도, 화려한 수사도 없지만 내공이 대단함을 또 느낀다. 어쩜 이렇게 내가 하고픈 얘길 잘 해주시는지.. 물론, 돈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또 개인적으로는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다만,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다른 시덥지 않은 책 읽느라 시간 낭비하느니, 세이노氏의 글을 읽는 게 한 백만배 낫다고 생각한다. 이 연재 기사는.. 맨 처음에 연재될 때 제목이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라는 좀 자극적인 제목이 달렸는데, 이는 아마 당시(2000년도) 사회적으로 유행하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 때문에.. 이렇게 명명되었을 듯하다. 하지만, 내용은 제목처럼 얄팍하지는 않고각박한 현대 사회를 좀 현명하게 살아 가는 방법에 대해서, 선배가 후배에게 하는 조언 혹은 처세술에 가깝다. 읽는 혹은 얻는 방법 동아일보 사이트 에서 본다. 웹페이지 한 장 짜리 로 읽는다. 파일(doc)로 받아서 읽는다. 책으로 읽고 싶다면.. 여기 에 전화해서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 제본해 달라고 하면 됨. 택배비까지 29,500원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정식 책으로 출간되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 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다음 카페도 있네요. 몇 개의 꼭지는 부동산 경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관심 없다면 패스해도 될 듯...

국립현대미술관 - 텔미텔미: 한국_호주 현대미술 197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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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 텔미텔미: 한국_호주 현대미술 1976~2011 " 전시를 관람함. 딱 이 전시를 보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전시는 의외로 큰 만족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전시가 그랬음. 올해는 한국과 호주의 미술 교류가 활발한 해인가? 지난 5월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교류전 호주_디지털 도시 초상 "을 관람했었는데.. 전시장 입구 한쪽 벽면의 사인 도슨트 투어 시간에 맞춰 간 것은 아닌데, 재수 좋게 시간이 맞아 유익한 귀동냥을 함. 서울 미술관을 주중에 찾아 가 보기는 난생 처음. 아주 좋았음. 관람객도 적고. 한편으론 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나 기획 전시가.. 많은 사람을 모으기에는 부족하다는 방증일 것임. (미술 문외한인 내가) 관심 갔던 작품. 아래 이미지 출처는 텔미텔미: 한국_호주 현대미술 1976~2011 대표작 소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백남준의 <선(禪, Zen)> 1976년 제2회 시드니 비엔날레에 출품되었던 이우환의 설치작품, <상황 I> 스텔락(STELARC) <바위 서스펜션: 앉아 흔들기 이벤트> 많은 작품 중에서 특히, 스텔락이라는 사람에 꽂힘. 스텔락(Selarc, 본명 Stelios Arcadiou, 1946년생)은 호주출신의 미술가로, 1970년대 후반에는 금속의 고리가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로프에 매달리는 등 고통스러운 퍼포먼스로 악명을 높인 바 있으나, 1980년대 이후 신체와 기계의 결합을 통한 사이보그 퍼포먼스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초기 디지털 퍼포먼스의 역사에서 유일하고도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다양한 평가를 끌어내고 있는 작가다. 그는 신체에 대해 대안적이고 친숙하며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인터페이스를 탐구하기 위해 의학기구, 보철, 로봇, 가상현실 시스템, 인터넷 등을 이용해 왔다. 그의 작품에서 신체는 기...

나이키 WE RUN SEOUL 2011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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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WE RUN SEOUL 2011 에 참가했다. 나이키 레이스는 2008년 휴먼 레이스부터 시작 해서 올해로 4년째라고 한다. 작년엔 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3만명, 출발지인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정말 사람 많았음. 출발 후 2킬로미터 까지는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뛸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 이번엔 출발지와 도착지가 달라서 차량에 물품을 보관하고, 도착지에서 찿네요. 세종문화회관도 점령. 이제 뛰러 갑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지나. 뛰기 직전, 출발 대기선에서. 올해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동안의 행사 진행은 붐 氏가 맡았음. 작년엔 하하 氏였지. 코스는 광화문광장(출발) > 서대문역 > 충정로역 > 공덕오거리 > 마포대교 > 여의도를 서쪽으로 반바퀴 > 여의도 공원(도착) 이게 원래 코스인데, 당일에는 조금 바뀌었네요. FINISH! RunKeeper가 찍어 준 맵. 이런 대회가 아니면 언제 도심속을 뛰어 볼 수 있겠냐 싶어 기쁜 마음으로 참가를 함. 코스도 무난하고 거리는 자발적 & 동원된 응원단이 있어 뛰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도심은 공기가 좋지 않다. 때론 옆에 자동차도 지나가고 해서 매연을 맡으며 뛰어야 하는 점은 아쉬움. 참가자 평균 연령 26세. 남자51% 여자49% 라고. 인터넷 접수 시작 70분만에 3만명 신청 마감했다는데, 대단한 흥행이 아닐 수 없다. 대단한 나이키.(기사: 서울시-나이키, 23일 ‘2011 위 런 서울 10K’ 개최 ) http://www.werunseoul.com/ 에 발표된 전체 참가자 중 Top 10

서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조깅코스, 한강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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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반 동안 올림픽공원만 뛰어 오다가, 이번 여름부터는 잠실선착장까지 다녀 오는 왕복코스를... 나름 만들어 봤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강시민공원( 한강고수부지 혹은 한강둔치.. 고수부지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은 그냥 공원 이용객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고 자전거 라이더들도 많아, 혼자 뛰어도 함께 운동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에 비해 올림픽공원은 뛰는 사람들보다 걷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고... 뛰다 보면 사람에 치이기도 한다. 올림픽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는 좋지만, 뛰기에는 부적합한 이유이다. 코스는, 보통 올림픽공원을 옆으로 가로질러 성내천변을 지나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로 접어 들어 잠실선착장까지 달린다. 실제 한강변을 달리는 부분이 1/3정도인데,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한번 조깅 때 10킬로미터 이상을 뛰고 싶진 않다. --------------------------- 한편, 한강은 이렇게 주변 공원을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유람선을 띄우기 보다는 말이다. 물론 서울시에서 한강시민공원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를 잘 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한강 유람선 타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정말 볼 거 없다는 걸. 한강은 런던의 템즈강이나 파리의 세느강에 비해서 강폭이 넓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한강 약 1500미터, 템즈강 500미터, 세느강 250미터 정도 ). 더군다나 한강 주변에는 볼만한 고풍스럽거나 현대적인 건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유람선 타도... 사실 뭐, 시각적으로 즐길만한 요소가 그닥.. 없는 게 현실. 한강 유람선을 아예 시민들을 위한 교통편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싶다. 뉴욕의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맨해튼과 스태튼 아일랜드를 무료로 운행하는)처럼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하면 정말 좋겠다. --------------------------- 아무튼 서울에서 한강시민공원은 빼...

석촌호수에서 조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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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뛰기 좋은 공원이나 조깅 코스를 보면 나도 모르게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지난 봄에 갔던 경주 보문단지에서도 그랬고, 지난 달에 동국대를 통과해 올라 갔던 남산산책로도 그랬다. 장비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런닝화와 옷을 갖추지 못해 뛰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어제는 잠실 석촌호수 가 눈에 띄었다. 여긴 자주 다니는 길인데, 늘 차를 타고 지나 다니니 눈에 띄질 않았던 것이다. 어제 우연찮게 그 옆을 걸어 지나가다가.. 뛰기에 딱 적당함을 발견하고는 옷과 신발을 챙겨 와 오늘 뛰었다. 석촌호수 주변길은 사람이 좀 많은 게 흠이라면 흠.. 하지만 뛰기에는 더 없이 좋다. 바닥도..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탄성이 좀 있어 훌륭하고, 호수를 끼고 달리니깐 시각도 즐겁고, 더군다나 한 바퀴가 2,564미터이다. 즉 4바퀴 돌면 얼추 10킬로미터!! RunKeeper 아이폰 앱을 켜고 달렸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에 보듯이 GPS 추적이 엉망이다.. 덕분에 4바퀴를 훌쩍 넘겨, 10킬로를 넘게 달렸다. 재미난 사실 하나. 석촌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돈다. 석촌호수를 이용하는 사람들간의 암묵적인 약속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지 않으면 안 그래도 이용객이 많은데, 서로 다른 방향을 달리거나 걷는다면.. 더욱 혼잡할 것이다. 결론, 석촌호수는 조깅 코스로 매우 훌륭한 공원 중 하나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