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기본 자세

요즘 생각하는 런닝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첫째, 팔은 앞뒤로 일자로. 좌우도 아니고 몸 안쪽으로 붙여서도 아니고.. 이렇게 일자로 팔을 흔드는 게 쉬울 것 같지만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음. 박자에 맞춰서 양팔을 평행하게 일자로 흔들면 몸에 탄력도 생겨서 뛰기가 쉬움.

둘째, 착지는 발 뒤꿈치가 아닌 발 앞부분이나 가운데로.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하지 않고 아무리 좋고 비싼 런닝화를 신어도 무릎 부상은 피할 수 없을 것임. 런닝을 시작한 후 무릎이 아픈 것은 신발이 나빠서가 아니라, 착지 방법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임.

발 뒤꿈치로 착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오르막길을 뛸 때 자연스럽게 취해지는 발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뒤꿈치를 들고 발 앞부분을 딛게 되는데, 바로 그렇게 평지에서도 착지를 하면 되는 것. 반대로, 내리막길을 뛸 때의 착지 모양을 보면 자연스럽게 발 뒤꿈치가 땅에 닿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첨단 기능을 가진 신발만 믿고 이렇게 뛰게 마련인데, 이렇게 내리막길 뛰듯 평지를 뛰면 무릎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셋째, 턱은 당기고 시선은 전방을 향해야. 그렇지 않으면 폼이 안남. 마라톤 모자를 쓰게 되면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아 요즘은 모자를 쓰기 보다는 반다나를 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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