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서 조깅을 하다..
요즘은 뛰기 좋은 공원이나 조깅 코스를 보면 나도 모르게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지난 봄에 갔던 경주 보문단지에서도 그랬고, 지난 달에 동국대를 통과해 올라 갔던 남산산책로도 그랬다. 장비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런닝화와 옷을 갖추지 못해 뛰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어제는 잠실 석촌호수가 눈에 띄었다. 여긴 자주 다니는 길인데, 늘 차를 타고 지나 다니니 눈에 띄질 않았던 것이다. 어제 우연찮게 그 옆을 걸어 지나가다가.. 뛰기에 딱 적당함을 발견하고는 옷과 신발을 챙겨 와 오늘 뛰었다.
석촌호수 주변길은 사람이 좀 많은 게 흠이라면 흠.. 하지만 뛰기에는 더 없이 좋다. 바닥도..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탄성이 좀 있어 훌륭하고, 호수를 끼고 달리니깐 시각도 즐겁고, 더군다나 한 바퀴가 2,564미터이다. 즉 4바퀴 돌면 얼추 10킬로미터!!
RunKeeper 아이폰 앱을 켜고 달렸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에 보듯이 GPS 추적이 엉망이다.. 덕분에 4바퀴를 훌쩍 넘겨, 10킬로를 넘게 달렸다.
재미난 사실 하나. 석촌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돈다. 석촌호수를 이용하는 사람들간의 암묵적인 약속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지 않으면 안 그래도 이용객이 많은데, 서로 다른 방향을 달리거나 걷는다면.. 더욱 혼잡할 것이다.
결론, 석촌호수는 조깅 코스로 매우 훌륭한 공원 중 하나가 분명하다.
석촌호수 주변길은 사람이 좀 많은 게 흠이라면 흠.. 하지만 뛰기에는 더 없이 좋다. 바닥도..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탄성이 좀 있어 훌륭하고, 호수를 끼고 달리니깐 시각도 즐겁고, 더군다나 한 바퀴가 2,564미터이다. 즉 4바퀴 돌면 얼추 10킬로미터!!
RunKeeper 아이폰 앱을 켜고 달렸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에 보듯이 GPS 추적이 엉망이다.. 덕분에 4바퀴를 훌쩍 넘겨, 10킬로를 넘게 달렸다.
재미난 사실 하나. 석촌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돈다. 석촌호수를 이용하는 사람들간의 암묵적인 약속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지 않으면 안 그래도 이용객이 많은데, 서로 다른 방향을 달리거나 걷는다면.. 더욱 혼잡할 것이다.
결론, 석촌호수는 조깅 코스로 매우 훌륭한 공원 중 하나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