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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Joseph Phelps Vineyards Insig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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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면 후회함. 한 5년은 기다려야 할 와인. 시중가 30만원 중반. 아톰님에 따르면, 07빈도 그러하다고 ... 이 블로그 포스트를 봤다면 열지 않았을 것을. 하지만 역시나 과실 폭탄. 근데, 아직 영하다... 매우. 짙은 루비색. 짱짱한 타닌. 다소 거친 산도. 06빈을 가지고 계시다면, 지금 열지 말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Opus O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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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장난 아니다.   시큼한 향이 나는데 아주 매력 있다.  나파 레드 속에 부르고뉴 있다? 뭐 이런 식의 표현을 할 수도.  삼나무향도 살짝.  매력적인 지푸라기 냄새. 입안에서는  고급스러운 청량감.   상급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미디엄풀 바디 & 과신 폭탄과는 다른 세련된 풍미가 대단하다.   꼭 다시 마실 와인.  국내 대형마트 행사 때 30만원 후반 대에, 백화점 행사 땐 40만원대에 구할 수 있음. 

프랑스 부르고뉴 본 로마네 포도밭 매매 가격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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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실 때 가끔 유명 와인 산지의 포도밭을 몇 평이라도 사 놓을까? 하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와인이나 사 마셔야겠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415회(2014.11.29) 프랑스 와인이야기 편 부르고뉴는 포도밭을 사고파는 경우가 드문데, 최근 1헥타르에 2천 4백만 유로(우리 돈 335억원)에 팔렸다고. 1헥타르(ha)는 3,025평. 즉, 평당 약 1천 1백만원이라는.

백화점식 대형마트의 고성장과 지체

우리 나라 대형마트는 창고형이 아니라 백화점식(서비스)으로 빠르고 가파르게 성장. 이 빠른 성장이 시장이나 정부의 기대치를 높였고, 한편으론 작금의 규제 폭탄을 초래한 면도 있다.  이런 백화점식 마트가 도떼기시장처럼 붐비지 않으면 유지하기 힘든 고비용 구조라는 것은 지금의 아이러니. 이번 달이 이마트 21주년이라고. 즉 1호점인 창동점이 개점한 지가 21년이 됐다는.  대형마트는 앞로가 더 큰 문제. 

대형마트와 규제와 온라인 쇼핑

각종 규제와 시장 여건이 대형마트의 역신장을 초래했지만, 아직도 대형마트에 목 매는 유통사, 메이커가 많다. 냉엄한 현실을 알면서도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어렴풋이 보이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형국이랄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 보이는데.. 다들 온라인에서도 기존 대형마트가 주도권을 잡으리라 기대하지만 글쎄요.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 올해의 작가상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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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롭게 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올해의 작가상 2014 - 장지아 <아름다운 도구들 3>(2014) <아름다운 도구들 3>(2014) 전시 첫날에는 이 <아름다운 도구들3>의 퍼포먼스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다만, 이 전시 옆 대형 스크린에서 당시 퍼포먼스 상영하고 있음. 장지아: 금기는 숨겨진 욕망을 자극한다 장지아(1973-)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을 몸을 통해 다루는 작가로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진을 통해 구현한다. 이번 신작인 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 <아름다운 도구들 3>(2014)은 작가가 5-6년 전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흰 천이 드리워진 성소가 전시장에 구현된다. 성소 안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1950-60년대 수레용 바퀴 12개가 있다. 바퀴는 한때 고문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었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선택된 오브제이다. 그 바퀴에는 깃털이 달려있으며 큐빅이 박힌, 뚫린 안장 위에 퍼포머들이 앉아 고통스럽게 바퀴를 돌리며 노동요를 부른다. 바퀴를 돌려야하는 노동이 수반되는 한편 깃털이 음부를 스칠 때의 쾌락이 동반된다. 노동요의 곡은 서양 중세에서 불완전하고 퇴폐적이라 성가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던 프리지안 음계이며, 가사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세월 구전된 충북 음성의 디딜방아타령으로, 상반될 것 같지만 음란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두 요소를 작가는 효과적으로 결합시키고 있다. 성소 밖 그림자를 통해 은밀함이 드리워지며 성스러운 분위기와 세속적 행위가 묘하게 결합되면서 미술관은 위반의 영역이 된다. <P-tree> 올해의 작가상 2014 2014.08.05 - 2014.11.0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 1, 2 전시실 및 중앙홀 https://www.facebook.com/mmcakorea/posts/724058727629830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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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은 건, 최정화 작가 작품. <위 최정화 세기의 선물> 미술관 초입에 설치되어 있다.  지하 주차장 이용하여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 갈 경우 놓칠 수 있는 작품.  어찌보면 단순한 작품인데, 멋지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끔할 정도의 인상적인 작품.  <위 최정화 연금술> 미술관 로비의 돔에 설치된 작품.  아래에서 보면 색깔이 돔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위에서 내려다보면 규모가 상당한 작품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 - 지금 리움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미술계나 전시계에서의 영향력 등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10주년 기념이 무색하다. 이제 겨우 10주년된 미술관? - 메디치가 그랬고, 종교예술도 그렇고, 시대를 막론하고 풍부한 경제적 후원 없이는 예술의 융성함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 싶음. - 이제 삼성이 이 쪽으로 자금을 많이 댈 수 있는 시기는 지난 듯. 세상도 바뀌었고, 사정도 바뀌었고. 

2000 Dom Perignon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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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면, 상급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맛과 향이 나는 샴페인이랄까! 향은 달콤하고. 입안에서는 기포가 감싸고. 그러면서도 이게 부르고뉴 레드인지 헷갈리는 그런 샴페인. 한 동안 기억에 남을 와인.  45% Chardonnay and 55% Pinot Noir. 우리 나라에서는 30만원 후반대에서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음. 

2010 Alma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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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향.  부드러운 타닌. 중간 정도의 산도. 당도가 좀 높은 편.  매우 여성스러운 와인이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끌리지 않는  와인. 벌써 두 번째인데.  나에겐 알마비바보단 돈 멜초가 더 나은 선택. 

2009 DON MEL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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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빈, 08빈 참 맛있게 마셨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열었다는 판단. 08빈을 2012년에 마셨는데 어리다는 느낌이 없었으나 09빈은 지금 마시기보다는 좀 더 숙성이 필요하다는 생각.  후추향이 좀 나고(나쁜 정도는 아니고),  타닌도 강하고, 산도도 다소 높다.  색깔이 엄청 짙은 루비색이다.  다음 날 마셔 보니 한결 낫다.  부케.  산도가 다소 높지만 매력적이 됨.  결론은 홀딩하거나, 디캔팅해서 마시거나.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공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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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올림픽공원 88잔디미당에서 공연이 있는 모양인데, 제발 장막 두르고 공연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공연장으로 많이 사용하는 체조경기장도 있고.  이는 공원 이용객에게는 88잔디마당을 이용할 기회를 빼았는 것이고.  즐기는 사람에게는 멋진 공연이겠지만, 장막 뒤나 인근 주민에게는 듣기 싫은 소음일 수도 있고. 멀쩡한 오픈 공간에 장막(칸막이) 두르고 이게 뭐 하는 건지 참.  꼭 오픈된 공간에서 공연을 해야겠다면, 장막을 치지 말고, 공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개방해야 하지 않을까요? --- 2015년 6월 초 오늘도 칸막이 두르고 88잔디마당에서 공연하나 보다.  지난 달은 무슨 뮤직 페스티발을 3일 일정으로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잔디마당에 좌석 구분 통로의 '길'이 났다. 

여름의 끝, 초가을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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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으드는 지금이 1년 중 녹음이 가장 짙어 보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맑고 깨끗한 하늘 때문일지도요.  참고로 이상의 모든 사진은 호돌이열차에서 찍은 것입니다. 호돌이열차 상당히 저렴한데, 올림픽공원 반바퀴를 빠르게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천!

같은 빈티지(2011) 다른 퍼포먼스: Chateau de Camensac vs. Chateau Chasse-Spl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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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와인은 평소 2011년 이전 빈티지까지는 맛나게 마셔 왔던 와인인데, 2011 빈은 까망삭보다 샤스 스플린이 맛있음.  이마트 판매가는,  샤또 드 까망삭  43,000원 샤또 샤스 스플린 45,000원 까망삭은 그랑크뤼 5등급인데도 샤스 스플린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적정한 가격 책정으로 보임.  2011 Chateau Chasse-Spleen 피니쉬에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는 게 특징.  2011 Chateau de Camensac 까망삭은 09, 10빈까지는 맛나게 마셨었는데. 참고: 품질 개선을 통해 그랑 크뤼 등급에 걸맞는 모습으로 다시 탄생한 - Chateau de Camensac 2008 :: Cave de Maeng의 창고 속 이야기  http://j.mp/1xrFlbf

Chateau Mont-Perat 2010 v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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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Mont-Perat ... 어제 이마트에 갔었는데 2010 빈티지는 32,000원에, 2011 빈티지는 30,000원에 판매 중.  2011 빈티지를 2010 빈티지보다 싸게 파는 건, 두 빈티지를 모두 마셔 본 사람이라면 정확한 가격 책정이라는 데에 동의할 것임.  2천원 비싸도 2010 빈티지가 마실만함.  2011빈티지는 1만원 후반대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가격이지 않을까 싶음. 

가장 좋은 규제개혁 방법은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

키슬러(Kistler) 시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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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3월 어느 날. 장소는 에쿠아녹스. 총평: 피노 누아보다 샤르도네가 한 100배 낫다!!! 이 날 내 타깃은 딱 2개였는데, 하나는 2011 Vine Hill Chardonnay, 다른 하나는 2009 'Cuvee Elizabeth' Pinot Noir. 결과는 바인힐의 압승. 피노누아는 너무 기대를 했는지... 기대에 못 미침. 사진이라고 있는 게 딱 2장 뿐. <2009 Kistler Vineyard, Sonoma Mountain Chardonnay> 키슬러, 소노마 마운틴 샤도네이 2009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 252,000 원 wine-searcher Average: 67,676₩ Score: 89 <2011 Kistler Vineyard, Vine Hill Chardonnay> 키슬러, 바인 힐 샤도네이 2011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 320,000 원 wine-searcher Average: 160,286₩ 바게뜨 냄새...와 묘한 매력적인 향.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자 꽃향기까지... 화이트에서! 아주 좋음. 듣자하니 Montrachet 상급 화이트 와인에 견줄만하다고. <2012 Kistler Vineyard, Les Noisetiers Chardonnay> 키슬러, 레 누아제티에 샤도네이 2012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 198,000 원 wine-searcher Average: 69,457₩ 이상의 화이트 와인 4종은 함께 마시면 다들 비슷해 보이나, 내 경우엔 바인힐의 세련됨이 다른 것들과는 많이 차이가 났음. <2010 Kistler Vineyard, 'Russian River' Pinot Noir> 키슬러, 러시안 리버 피노누아 2010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 312,000 원 wine-searcher Average: 99,734₩ 낯선... 구수한 향. <2009 Kistle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 Ve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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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trovatore - Teatro alla Scala (2014) 매우 훌륭한 연출과 가수들을 만남. 감동. 연광철(베이스)의 Di due figli vivea padre beato도 매우 훌륭. MET 2011 공연과 비교하면 정말 한 100배는 낫다랄까요. 재밌는 건 마르첼로 알바레즈는 양쪽 모두 출연. ---- 일 트로바토레 스토리상 나타나는 주요 캐릭터들의 재미난 점. 1. 집시, 아추체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악함. 2. 만리코는 멍청이. 아추체나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신을 간파하지 못하다니. 3. 루나 백작은 자신의 사랑, 레오노라에 대한 집착이 우주 최고랄까. 오히려 멋지다. 4. 불쌍한 레오노라는 그저 자신의 사랑을 쫓았을 뿐. 그게 죄라면 죄랄까.

칠리칠리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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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타코집에서 맛볼 수 없는, 자극적이지 않지만,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타코.  어머니가 집에서 타코 만들어 줄일은 없지만, 시골 어머니가 만들어 준다면 이렇게 만들었을 법한 그런 맛.   다 먹고 찍은 사진(제가 먹기 전에 잘 안찍어요..). 타코 5,000원 산 미구엘 생맥주 한잔. 요건 좀 별로였음. 6,000원 전화: 02-797-7219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27 주차: 매장 바로 앞 인도 안쪽에 3~4대 주차 가능. 무료. 홈페이지도 http://chilichili.co.kr/ 있지만, 리뉴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