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2013년 10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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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북2문, 몽촌역사관, 몽촌토성 초입, 그리고 88호수 인근. 올림픽공원은 정말 훌륭한 공원입니다.

Chateau Calon Segur 2006 ... 쓰다 보니, Chateau Ducru Beaucaillou 2006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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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로, 06 꼬스(Chateau Cos D'estournel 2006) 같이 아주 맛있습니다. - 좀 더 말하면: 열자 마자 나는 처음 냄새는 시멘트 냄새. 10분 정도 지나자 달콤하면서도 복잡한 부케가 확 올라 옵니다. 밸런스도 좋고요. 2년 전인가... 마셨던 같은 와인 07빈과는 전혀 다른 와인이네요. - 다시 마시겠음? Yes. - 국내 판매가: 10만원 후반~ - 가격 대비: 굿. - 품종: A blend of 66% Cabernet Sauvignon, 33% Merlot, and 1% Petit Verdot - 지역: France > Bordeaux > Medoc > Haut-Medoc > Saint-Estephe - 참고: WS 92, RP 91 - 2000 빈티지가 신의 물방울 2권에 등장하기도 했죠. 그러고 보면, 요즘 보르도 06빈티지가 정말 마시기 좋은 시기에 들어 선 것 같습니다. 지난 달에는 Chateau Ducru Beaucaillou 2006 을 아주 맛나게 마셨었습니다. - 한 마디로: 치즈향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 좀 더 말하면: 진한 치즈향. 이거 농밀한 우유?? 그러면서도 깔끔한 타닌. 입안을 감싸는 포만감도 아주 뛰어났습니다. - 다시 마시겠음? Yes. - 국내 판매가: 싸게 사면 10만원 후반. - 품종: 75% Cabernet Sauvignon, 25% Merlot - 지역: France > Bordeaux > Medoc > Haut-Medoc > Saint-Julien - 참고: WS 95, RP 94

국립현대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展 -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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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76)의 2007년 작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영국 테이트미술관 소장) 전시 공간이 협소해서인지,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1/3 지점이 양쪽으로 꺽여져 전시되었다. 온전히 쭉욱~ 펼쳐진 것을 못 본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근작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높이가 4.5m, 폭이 약 12m에 달하는 이 작품은 총 50개의 캔버스가 모여 하나의 전체를 이룬다.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 호크니 전에 전시된 작품이 딱 이것 하나였습니다. 이 또한 정말 아쉬웠습니다. Bigger Trees Near Warter(출처:  http://goo.gl/pZuUnZ ) 바로 이 작품이죠. 크게 보시려면,  http://goo.gl/J4nGlM   참고: 2009년 뉴욕 전시  http://blog.ohmynews.com/soonman/307004

톨스토이 -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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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으로 된, 그 분량이 만만찮은, 그리고 주인공 안나가 126페이지가 되어서야 처음 나오는 예의 고전 소설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재미가 쏠쏠하고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틀을 잘 유지하면서 흔들림 없이 풀어 내는 톨스토이에 저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조너선 프랜즌의 자유 처럼. 이런 글이 19세기 후반에 써졌다니, 나로선 믿기지 않을 뿐.  톨스토이는 비록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일지라도 그들에 대한 표현에 있어서는 최대한 격식을 차린다. 오늘날 조너슨 프랜즌의 소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 안나는 그의 눈빛에서 그가 자기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책 속의 작가의 표현들이 이런 식이다. 

DOMAINE DENIS MORTET Clos de Vougeot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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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폭발. 대박. 타닌, 산도, 단맛 모든 게 조화로운. 꽃다발, 아니 화원. 와인병에 꽃 수십만 송이를 넣어 둔 듯. 여지껏 경험해 보지 못한 와인을 마셨다. 더 좋은 부르고뉴 와인들이 많겠지만, 현재의 나로서는 부르고뉴 와인의 그 끝을 본 듯하다. 와인 잔에 수만 송이의 꽃이 빠져 있는 듯한, 스월링할 때마다 끊임 없이 잔에서 올라 오는 풍부하고 진한 꽃 향기. 장미꽃. 살짝 단내가 나는데도, 냄새가 저급하지 않다. 부드러운 타닌. 그리고 아주 라이트하지 않은 미디엄-라이트 바디가, 와인을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행복감을 더해 준다. 신의 물방울의 저자가 DRC 에세죠 1985를 마신 이후, 와인에 열광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부작용: 애석하게도, 이 와인 마신 이후로 다른 와인들은 모두 그저 그런 와인이 되어 버렸다. 아마 당분간은 그럴 듯함. 와인 동호회 모임에서 마셨는데, 주최자님 말씀에 따르면 해외가 600불 정도 한다고. Denis Mortet 와인은 2003 빈티지 이전 것은 무조건 사는 게 득이라고. 와인 만드는 데 있어서 완벽주의자였던 그는, 더 좋은 와인을 만들지 못하는 것을 비관한 나머지 2006년 1월 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R.I.P.

Domaine MONGEARD-MUGNERET(몽제아 뮈네레) BOURGOGNE PINOT NOI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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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로: 마실만함. - 좀 더 말하면: 처음에 흙냄새, 약간의 시멘트냄새도 살짝. 좀 있으면 향그러운 꽃냄새. - 다시 마시겠음? Yes, 이 가격이라면. - 언제, 어디서, 얼마에 구입: 2013년 7월 35,000원 할인가라고. (그럼 정상가는 얼마?) - 가격 대비: 괜찮음. - 수입사: 신세계L&B - 품종: Pinot Noir - 참고: http://www.mongeard.com/en/pdf/fiche_mongeard/152 가격대비 괜찮은 부르고뉴 피노누아 발견. 이 엔트리급 와인이 같은 도멘의 Vougeot 1er Cru Les Cras 2008 보다 인상적인 것은, 절대적인 품질의 차이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이 둘의 가격에 그 비밀이 있다고 봐야.

맥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 - 와인 글라스에 맥주 따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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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 여름~ 맥주를 캔이나 맥주잔 말고, 와인 글라스에 따라 마시면 보기에도 좋고, 마시기도 아주 좋습니다.  맥주를 캔이나 병 그대로 마시는 것은 맥주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품이 주는 시각적, 미각적 즐거움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와인을 캔로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맥주잔으로 술을 받을 때 거품이 일지 않도록 잔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정말 거품을 무시하는 행동이랄까요? 위 사진은 화이트 와인 글라스에 따른 모습입니다. 다른 잔에도 해 봤지만, 이렇게 좀 작은 화이트 와인 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게 가장 나았습니다.  이건  보르도 글라스에 따랐을 때. 아무래도 부르고뉴나 보르도 글라스는 좀 크죠. 들기도 부담되고. 삿뽀로 생이 거품이 많아 보기에는 좋습니다.  이렇게 맥주를 맛있게 먹는 요령이라면, 1. 병이나 캔으로 마시지 말고 반드시  잔에 따라 마신다.  2. 와인잔이 있다면 그 중에서도 화이트 와인잔에 따라 마신다.  3. 와인보다는 좀 많은 양인 잔의 2/3 이상 따르되, 거품이 나도록 따른다. 거품이 많은 맥주라면 거품이 와인잔 끝에 닿도록 따른다.  뭐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