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armel Road Pinot Noir, Monterey
신세계 피노누아 품종 와인은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유는 대체로 밸런스를 깨트리는 튀는 당도 때문.
그런데, 이 카멜로드 와인은
일단 그 향기가 부르고뉴 상급 와인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아하고 빼어난 과실, 꽃 향기를 보여 준다.
종종 신세계 피노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인위적(?)이라고 느껴지는 그런 향기가 아니라, 매력적인!
그리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구조감도 뛰어나다.
여전히 당도가 좀 높긴 하지만, 밸런스를 깨트리지는 않는다.
종종 마트에서 2만원 후반에 만날 수 있는데,
이만하면 소위 가성비 최고이지 않을까!
많이 사서, 최근에 가장 많이 마신 와인인데,
모임 자리에 가지고 나가도 다른 분들의 평도 좋음.
몰랐는데,
이 와인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본인의 개인 페이스북에 소개해서 화제가 되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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