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야마 카이이 - 도쿄 국립근대미술관(11/5, 2017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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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Tコレクション  히가시야마 카이이(東山魁夷, Higashiyama Kaii, 1908~1999) MOMAT Collection 소장품전시 May 27 - November 5 , 2017  http://www.momat.go.jp/english/am/exhibition/permanent20170912/ MOMAT에서 히가시야마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잦은 대여 때문에 전시를 못했는데, 이 번이 히가시야마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단독전시는 아니고 소장품 전시 중 일부 룸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작품이 괜찮습니다.

황선태 작가 LED 빛을 이용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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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트페어에서 본 유리와 led 빛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액자 속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온다는 착각을 주는 일종의 설치미술 작품인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돋보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온화함과 안락함을 준다 거실에 하나쯤 두고 싶은 작품!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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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출신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페라 마니아를 위한 공연이라기보다 국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했어요." https://goo.gl/qEbHjY 한국적인 색을 잘 사용한 연출이었습니다. 💯💯💯 다만 3막 뒷 부분에 격자무늬를 마음껏 사용하며 화방인지 서재인지를 꾸며 놓은 led 배경 화면은 빼고요.  제가 본 8월 26일(토) 공연에서 '비올레타'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소프라노 홍혜경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이 불가함에 따라 소프라노 이하영씨로 변경되었는데,,, 이 날 오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 잡은 사람은 이하경님 뿐이었습니다. 실로 굉장했습니다.  브라보 이하경 👏👏👏 그리고 이 오페라는 '변사'가 있는 오페라로 연출되었어요. 채시라씨가 막 중간에 나와서 이야기를 요약해 주셨는데, 괜찮았 습니다. 광활한 잔디마당에서 하는 야외공연이어서인지 관객석에서 들리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완전 별로였습니다. ☹️ 그래도 거의 만석으로 보이던데 흥행엔 성공한 야외공연이었습니다.  싸게 잘 봤네요 ㅎ 오랜만에 직접 공연 봤는데, 역시 오페라는 실황이 짱입니다. 음악만 듣거나 dvd로만으론 부족하죠.  참고 기사   올림픽공원에 핀 붉은 동백꽃...미디어아트같은 '야외오페라 사극' joongang.co.kr/6lvj  

이방인과 뫼르소 살인사건을 연이어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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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 살인 사건'은 숨진 아랍인의 동생이 형의 죽음을 추적하고 '이방인'을 재구성하는 이야기다. http://goo.gl/ca22SL 카뮈의 이방인은 주인공 뫼르소의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현실적이고  쿨하고  초연하면서도  일반적이지 않고  요즘같은 현대인 같기도 하고 주인공의 캐릭터가 자꾸 되새김질 하듯 떠오르는 그런 소설 뫼르소 살인사건의 경우 책 중반,  즉 범행 이후에야 비로소 흥미진진해짐. 범행 당시 및 그 후의 심리묘사, 그리고 아들(형)을 잃은 엄마로부터 받은 억압이 다소 생생했음 하지만 결국 이방인의 뫼르소와 본인이 똑같다는  아이러니!

손장섭: 역사, 그 물질적 흔적으로서의 회화 - 학고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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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인 내 눈에도,,, 이런 화풍(?)은, 아, 이건 대학에서 걸개그림으로나 보던 것 아닌가? 그런데, 그 이상이다... 깊이가 있고, 마음이 짠하다. 몰랐는데, 손장섭 작가 는 이미 민중미술가로 엄청 유명하신 분. ㅎ 그림 값도, 어마무시하게 비싸고,,, 민중미술가 손장섭 "고목(古木)은 한국 현대사 침묵의 증인" 학고재갤러리서 대규모 개인전 개최(News1) 내친김에 그림은 못하겠고, 도록도 구입 35,000원 학고재갤러리 6월 18일 2017년 까지 우연찮게 연이은 포스트가 학고재갤러리 전지 작품들. 당연히 이 블로그는 학고재와 무관합니다. 요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가 그닥 감흥이 없어, 근처 갤러리 둘러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김보희 작가 개인전 ‘자연이 되는 꿈’ - 학고재갤러리 그리고 프린트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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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 보고 나서 자꾸 떠오르는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학고재에서 봤던 김보희 작가 작품들. 특히 아래에 있는 이것. 300호짜리 대형 작품인데, 보기만 해도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마음에는 휴식을 준다. 그리고 몇몇 작품. 참고: 전시 정보 ----- 그리고,,, 학고재갤러리 옆에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www.printbakery.com) 삼청점 방문. 고가의 미술 작품의 대중화를 표방하는, 서울 옥션의 새로운 프로젝트인데, 딱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난, 김창열의 물방울 고가의 미술작품을 소장할 수 없는 여건이라면 아트 포스트보다는 좀 나은 방법으로 & 디지털 판화 방식의 작품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보다 쉬운 여건으로 즐길 수 있다면,,, 새로운 방식의 팝아트가 아닐까 싶기도. 바람이라면, 김보희 작가 작품도 머지 않은 시기에 프린트 베이커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블루보틀(Blue Bottle) 신주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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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신주쿠 ブルーボトルコーヒー 新宿カフェ 스타벅스 이후 더 이상의 혁신은 없었던 커피 업계에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우며 요즘 주목 받고 있는 블루보틀. 국내에 없어서 가고파도 못 갔었는데, 도쿄 간 김에 들른 신주쿠점. 우선 커피맛이 굉장히 좋다. 블렌딩 드립 커피(GIANT STEPS)를 한잔 마셨는데, 산도가 다소 높으면서도, 와인에서나 느낄 수 있는 타닌이 피니쉬에 길게 남아서 그 상큼한 향과 함께 여운이 오래간다. 뭘 드실 지 모르시겠다면, 일단 Blend Drip 커피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매장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진 몇 장 주문할 때는, 주문자의 이름을 물어 봅니다. 영어로 이름이나 성을 말하면 되고, 커피 준비가 다 되면, 그 이름을 불러 줍니다. 우리나라 커피숍처럼 마실 물을 비치해 두지 않습니다. 점원에게 달라고 하면 줍니다. 블루보틀 드리퍼에는 전용 블루보틀 여과지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 칼리타 드리퍼를 사서 이용해 봤는데, 아주 딱 맞음! 가격도 저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