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이름만 번듯한 전시가 아닐까.. 하고 갈까 말까 망설인 전시. 대작이나 유명한 작품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후기를 담은
몇몇 블로그 포스트도 보이고.
하지만, 저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하나만 보더라도 가기로 마음 먹음. 2010년 10월에 일본 갔을 때,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있었던, '
没後120年 ゴッホ展 こうして私はゴッホになった' 전시를,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미술관에 도착하는 바람에 못 봤던 아쉬움도
있고, 나는 위의 이번 전시 포스터와 아래의 일본 국립신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함께 장식한 이 작품을 꼭 둔 눈으로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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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당시 전시는
못 봤지만, 이 전단지는 하나 가져와 사무실에 꽂아 둠.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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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사이즈(44.5 x 37.2 cm)는 이 정도. (이미지 출처) |
실제로 봐도 색감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파란색으로 보이는 상의와 배경은 원래 보라색이었다고 하네요.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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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아트포스터도 하나 사고. |
이것 말고는... 내게 가장 눈에 띈 작품은 비너스 토르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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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큰 이미지는 여기. |
대단한 입체감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2.12.12 업데이트
전시회 때 산,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아트포스터. 액자 제작 주문해 둔 것이 드디어 도착. 근사하다.